부산·경남 의대들, 지역의사제 대비 본격화

2026-07-02 09:45: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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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의대 협력체계 구축

현장 중심 실습모델 개발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이 내년 도입 예정인 지역의사제에 맞춰 지역 의료현장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 경남 5개 의대 지역의사제 협력 구축
1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 ‘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얼라이언스(Alliance)’ 행사를 열고 지역의사제에 대비한 교육과정과 실습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1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 ‘지역사회·의과대학·의료기관 얼라이언스(Alliance)’ 행사를 열고 지역의사제에 대비한 교육과정과 실습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부산·경남 5개 의과대학 학장과 대학병원, 공공의료기관, 보건소, 울산·제주 지역 의학교육혁신사업 참여 대학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의사제 시행 이후 학생들이 지역 의료현장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정 개발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부산·경남 의과대학들은 대학병원을 비롯해 공공의료기관, 지역 중소병원, 의원급 의료기관, 보건소, 복지기관 등을 연계한 단계별 현장실습 교육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의과대학과 지역 의료기관 간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실습 프로그램도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의사제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교육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하는 현판 수여식이 열렸으며, 이를 통해 향후 지역의사제 학생들의 안정적인 현장실습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후에는 임상윤리 공통교육과정과 지역특화 의학교육, 의학교육혁신지원사업 추진 현황 등 대학별 교육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조원호 부산대 의과대학 학장은 “지역의사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학생 선발뿐 아니라 지역 의료현장을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부산·경남 의과대학들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공공의료와 1차의료,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실제를 배울 수 있는 교육체계를 차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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