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모두의 구청장’ 협치행정 약속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구의회 견제도 존중”
‘주민 모두의 구청장’을 앞세운 박운기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협치 행정’을 다시금 약속했다. 서대문구는 박 구청장이 지난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순국 지사들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에 헌화하고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을 방문한 뒤 취임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취임식은 간소하게 치렀다. 취임 선서와 내빈 축사, 주민 희망 동영상 상영, 취임 인사 등이 1시간 가량 이어졌다. 통상 1000여명 가량 초청하는 다른 취임식과 달리 서대문구는 현장 참석자를 제한하는 대신 취임식 전 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박운기 구청장은 취임 인사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경청하는 주민 모두의 구청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각 동에서 활발하게 주민 의견을 존중할 ‘주민자치회’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주민자치회 부활’을 1호로 결재했다.
박 구청장은 “협력과 소통으로, 삶을 바꾸는 세심한 행정으로, 서대문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민 여러분의 하루에서 출발해 막막하고 간절했던 순간을 안심으로, 불편했던 시간을 편리함으로 바꾸겠다”며 “먼저 편리한 교통체계와 투명한 정비사업으로 서대문을 서북권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청년의 가능성과 도시의 미래가 함께 성장하는 서대문’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녹색도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의 삶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돌보는 서대문’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박운기 구청장은 “결정은 빠르지만 설명이 부족한 행정은 주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이 모든 약속을 이루기 위해 주민자치와 협치 행정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회와도 존중과 협력의 관계를 바탕으로 건강한 비판과 견제를 존중하며 충분히 설명하고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