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 졸속 이전 반대한다”

2026-07-02 13:00:0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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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노조 장외집회

“과천 경마공원 졸속 이전 철회하라. 경마 산업 말살 중단하라.”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이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 추진에 반발하며 거리로 나섰다. 과천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과천비대위)는 지난달 30일 과천경마공원 사수 범국민 차량집회를 열었다.

한국마사회 노조 등이 지난달 30일 남태령에서 과천 경마공원 이전 반대 장외집회를 열었다. 사진 마사회 노조 제공

이날 오전 지게차를 선두로 한 100여대의 차량 행렬이 과천 경마공원역을 출발해 남태령 고개까지 대규모 행진을 펼쳤다. 박근문 한국마사회 노조 위원장은 “현재 경마산업은 규제와 경영환경 악화로 적자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이전까지 강행하면 수조원의 이전비용과 막대한 운영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이전부터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재원 마련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사회 노조는 정부에 △최적의 이전부지 확보 △이전비용 정부 부담 △세제 및 규제 개선 △말산업 발전 지원 △핵심 경마장 내 마사회 본사 존치 등 5가지 사항에 대한 책임 있는 약속을 촉구했다.

차량 행진단은 남태령 고개에 집결해 거점 집회를 열었다. 경마노동자 대표들도 “주택공급이라는 명분 아래 정부의 일방통행식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재원 조달 방안이나 산업 영향 평가, 대체 시설 계획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제시된 것이 없다”고 성토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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