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투자 선물 나눠주는 것 아냐” … 이재명 대통령, 지역소외론 반박

2026-07-03 13:00:1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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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팔비틀기 논란에 “구태적 생각” 일축

다만 권역별 투자 규모를 둘러싼 형평성 논란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권역별 투자액은 호남권 896조원, 충청권 392조원, 영남권 270조원으로 액수에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이 대통령은 각 지역 보고회에서 호남특혜론 또는 일부 지역 홀대론을 직접 반박하며 국민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전날 아산에서 열린 보고회에선 정해진 연설에 앞서 “기업들 입장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역에 가장 효율이 높은 방식으로 집적을 해야지, 선물 나눠주는 게 아니다”라면서 “주민들은 섭섭할 수 있지만 정치인들이 부화뇌동해서 같이 화내고 하면 그 동네가 발전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정치권이 통합에 나서기보다는 주민들을 자극해 오히려 갈등을 키우는 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기업 팔비틀기’ 논란에 대해서도 ‘구태적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요즘 세상에 압력을 넣는다고 기업이 옮겨오는 경우가 어딨나”라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압박해 그런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그런 구태적인 생각도 하던데 그렇게 투자유치를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치행정하던 시절 생각으로 강제해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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