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복달임’도 편의점에서

2026-07-06 13:00:2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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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삼계 버거·김밥 특화

GS25 보양 도시락·삼각밥

이마트24 장어활용 가정식

삼복(초·중·말복)더위에 몸을 보호하는 보양식을 먹고 시원한 곳을 찾아 더위를 이겨내는 복달임 장소로 편의점이 급부상하고 있다.

삼계탕 1그릇이 2만원을 넘나드는 고물가시대 지갑얇은 서민에겐 없어선 안될 존재로 떠오른 셈이다. 편의점들이 초복(7월 15일)을 앞두고 앞다퉈 보양 간편식을 쏟아내려는 이유다.

CU는 여름 대표 보양식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보양 간편식 시리즈를 7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CU 측은 “복날 대표 음식인 삼계탕 장어 훈제오리는 오랫동안 전문점에서 외식으로 즐기는 메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도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최근에는 간편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집이나 직장에서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이 새로운 보양식 구매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들이 초복 앞두고 장어 도시락, 닭다리 삼계탕 등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이마트24 제공

실제 CU 여름철(6~8월) 보양식 매출 증가율은 2023년 28.5%, 2024년 25.1%, 2025년 19.8%를 기록했다. CU는 삼계 장어 훈제오리 등 대표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이색 보양 간편식 시리즈 6종을 선보이며 복날 수요 공략에 나선다.

도시락 햄버거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다양한 형태로 기존 보양식을 재해석한 색다른 보양식이다. 2000원 삼각김밥부터 8000원대 장어정식까지 폭넓은 가격대로 구성했다.

특히 삼계탕을 햄버거로 재해석한 ‘보양 삼계 버거’가 대표 상품 중 하나다. 한방 풍미를 더한 닭가슴살 패티에 한방소스와 마요네즈, 양상추를 더해 삼계탕의 맛을 햄버거에 담아냈다.

GS25도 장어와 오리 등 대표 보양 식재를 활용한 도시락과 삼각김밥, 간편식 상품을 쏟아낼 계획이다. 올해 매월 첫째주 특정 콘셉트를 반영한 ‘이달의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달엔 복날에 맞춰 보양식 콘셉트를 적용했다. 민물장어와 훈제오리슬라이스를 메인으로 구성했고 복분자 소스를 바른 함박스테이크와 고추장마늘불고기를 함께 담았다. 8일 출시되며 가격은 6900원이다. 보양 식재를 활용한 삼각김밥 2종도 선보인다. 그 중 하나가 잘게 썬 전복과 내장 소스를 활용한 ‘더큰 전복&내장볶음밥’ 삼각김밥이다.

이마트24는 대표 보양식 재료인 장어를 활용한 상품을 내놓는다. 일본 대표적인 가정식인 ‘지라시 스시’에서 착안해 장어를 메인으로 한 ‘장어 지라시스시 도시락’(9900원)과 두툼한 민물장어와 계란말이를 더한 ‘민물장어김밥’(6500원)이다. ‘장어 지라시스시 도시락’은 ‘초밥밥 위에 장어를 비롯 오징어 새우 날치알 적초생강 생와사비 등을 푸짐하게 담았다. 이마트24는 이달 31일까지 이마트24 앱에서 사전예약으로 구입 땐 50% 할인혜택을 준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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