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캐나다서 친환경 오일샌드 플랜트 실증

2026-07-06 14:44:4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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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현지 사무소 개소 … 국산 플랜트 기술 해외 검증 본격화

성균관대학교가 캐나다 오일샌드 생산 현장에 국산 친환경 플랜트 기술을 적용하는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지에 현지 거점을 마련하고 기술 검증에 나서면서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단이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서 현지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단은 지난 5월 캐나다 에너지 기업 안도라 에너지와 오일샌드 생산기술 실증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현지 사무소를 거점으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으로 약 3년간 캐나다 손 레이크 광구에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플랜트 설비를 설치해 하루 600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생산 공정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대상은 차세대 오일샌드 추출 기술인 ES-SAGD 공법이다. 기존 증기 주입 방식에 친환경 용제를 함께 활용해 원유 회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사업단은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기술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상용화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캐나다 알버타주 정부, 안도라 에너지 등 양국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암 사업단장(성균관대 교수)은 “이번 현지 실증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플랜트 기술을 세계 최대 오일샌드 생산지에서 검증하는 첫 단계”라며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플랜트 기술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사업단은 캐나다 실증을 통해 확보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플랜트 기자재와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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