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 사장, 미 세계중소기업학회서 기조연설

2026-07-06 15:40:1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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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기업에 필요한 것은 공정한 시장”

조현민
한진 조현민 사장이 미국 워싱턴DC 세계적 학술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조현민 한진 사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적 중소기업 학술행사에 참석해 여성 기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적 특혜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진은 조 사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2026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세계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사장은 미국 연방하원의원회관인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 보이스: 국경 없는 기업가 정신’ 세션에서 “여성 경영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정책적 특혜가 아니라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시장”이라며 “기업의 경쟁력과 역량을 기준으로 선택받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실질적인 계약 기회 확대 ▲투명한 평가 기준 마련 ▲기업 성장 단계별 금융 지원 등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성 경영인을 보호 대상이 아니라 혁신과 성장을 이끄는 주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 기업인이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혁신,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을 통해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주체라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사람 중심의 성장’이라는 세계중소기업학회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소개했다.

한진은 이 같은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중소상공인과 이커머스 판매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물류 지원 서비스 ‘원클릭’, 인플루언서 전문 물류 서비스 ‘원스타’, 지역 판매자를 위한 디지털 유통 플랫폼 ‘디지털이지오더’ 등이 대표 사례다.

조 사장은 “진정한 여성 기업 지원은 보호 장벽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기조연설에 이어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관점의 여성 경영인’ 세션에도 패널로 참석해 세계 여성 경영인들과 기업가 정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세계중소기업학회(ICSB)는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 학술단체로, 중소기업과 기업가 정신 분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다. 올해 세계총회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 D.C.에서 열렸으며, 행사 전 과정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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