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텐츠, 체코서 수출 성과 거둬

2026-07-07 13:00:1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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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콘진원 현지 엑스포 성료 … 한화 약 685억원 규모 상담

1일부터 3일까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6 케이-콘텐츠 엑스포 인 체코(2026 K-Content Expo in Czechia)’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중동부 유럽 지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 수출 성과로 연결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 3000여명이 전시장을 찾았다. 또한 참가 기업들은 4475만달러(한화 약 68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MOU) 및 비밀유지협약(NDA) 22건을 달성했다.

2026 체코 케이-콘텐츠 엑스포 현장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행사에는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신기술융합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 29개사가 참가했다. 또한 체코를 포함해 폴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중동부 유럽 13개국의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콘진원은 행사에 앞서 사전 온라인 상담을 운영해 유럽 기업의 케이-콘텐츠 선호도와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행사 기간 일대일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기업과 상담이 공동 제작과 해외 진출 논의로 이어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도연 플러스엑스이엔엠 대표는 “자체 제작한 숏폼 드라마와 인공지능 콘텐츠를 앞세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체코필름과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작품 ‘킬미보스’의 영화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리나 룸파(Karina Rompa) 미디어한사(MediaHansa) 대표는 “고품질 케이-애니메이션 기업들과 대규모 콘텐츠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케이-드라마 주제곡 공연’에서는 대표 케이-드라마 주제곡 9곡이 연주됐다. ‘케이-팝 댄스존’에서는 댄서 아이키 등이 체코 현지 댄스팀과 협업 무대를 선보였다. ‘더 글로우존’에서는 ‘케이-뷰티 쇼’가 생중계로 진행됐다.

체코 대학생 엘리시카씨는 “한국의 뷰티와 댄스 콘텐츠를 프라하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꿈만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현지에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추진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참가 기업에 단기 수출보험 가입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김윤지 콘진원 원장은 “케이-콘텐츠는 특정 장르의 소비를 넘어 글로벌 대중의 일상으로 내재화되는 넥스트 케이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콘진원은 국내 기업의 실무적 관점에서 필요한 안전장치를 확대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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