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부산 개최 기념 ‘조선의 기록과 왕실 문화’ 전시
국립고궁박물관-부산박물관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부산박물관과 공동으로 7일부터 8월 3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를 연다.
특별전은 세계유산위원회 참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조선통신사 기록물’ 그리고 다양한 왕실 유산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를 통해 조선의 기록문화가 지닌 역사적 가치와 세계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1부 ‘기록의 나라, 조선’에서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일성록’ 조선왕조 ‘의궤’ 등을 전시한다.
특히 임진왜란 이후 다시 인쇄돼 전국의 사고에 나누어 보관되어 온 4대 사고본(정족산 오대산 적상산 태백산) 실록을 최초로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2부 ‘조선 왕실의 상징과 품격’에서는 대표적인 국왕의 상징물이자 기록유산인 어보(왕과 왕비의 지위와 이름을 새긴 의례용 도장) 어책(어보와 함께 수여되며, 해당 의례의 의미를 기록한 글)과 국왕의 모습을 그린 어진을 전시한다.
영친왕비가 착용했던 붉은 원삼과 봉황 장식의 머리꽂이 등 왕실 복식과 화유옹주(1740~1777, 영조의 10번째 딸)의 무덤에서 출토된 청화백자 등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왕실 생활용품도 출품된다.
3부 ‘조선의 창, 동래부’에서는 조선 왕조 대일 외교의 중심이었던 동래부(현 부산)의 당시 모습을 보여 주는 ‘초량왜관도’(국립진주박물관)를 비롯해 조선통신사 기록물인 ‘조선통신사 행렬도’(국립중앙박물관) 등 지형과 풍경 인물 등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유물들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에는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세계유산위원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열아홉 화협옹주의 꽃단장’은 화협옹주묘에서 발견된 유물과 문헌조사 등을 통해 전통재료를 복원해 현대적으로 제작한 화장품으로 왕실의 화장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별전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선의 기록유산과 왕실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객의 전시 이해를 돕기 위해 음성해설도 함께 운영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