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기후 자료 거점으로”

2026-07-07 13:00:12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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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후예측 DB

APCC, 국내 유치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의 핵심 기후예측 데이터베이스가 대한민국으로 이관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는 ‘기후시스템 과거 예측 실험 프로젝트(CHFP)’ 데이터베이스 이관 작업을 마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CHFP는 △일본기상청 △영국기상청 △미국 해양대기청 △유럽중기예보센터 △독일 막스플랑크 기상연구소 등 세계 기후 분야 선진 9개 기관의 과거 기후 예측 자료를 집대성한 데이터베이스다. 전 세계 기후 예측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구축됐다. 그동안 아르헨티나 대기해양연구센터(CIMA)가 운영해왔다.

APCC는 “이번 이관은 국제 기후 학계의 합의를 거쳐 이뤄졌다”며 “APCC의 기후 정보 체제 운영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내세웠다.

APCC는 이번 이관을 통해 대한민국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기상기구(WMO) 소속 13개 전 지구 기후예측자료 생산기관의 최신 과거 예측 자료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APCC가 기상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개발한 다중모델앙상블(MME) 기술을 결합해 기후 예측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MME는 여러 기후 예측 모델의 결과를 종합 분석해 예측 불확실성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기법이다. APCC는 전 세계 11개국 16개 기관의 기후예측자료를 수집해 이 기법을 적용한 기후예측정보를 생산 중이다.

김형진 APCC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CHFP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핵심 기후 예측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최고 수준의 기후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 및 관련 연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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