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노인에 ‘맞춤형 안전 물품’

2026-07-07 13:05:0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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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안심 주거환경 개선’

500가구, 각 30만원씩 혜택

서울 양천구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낙상사고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양천구는 ‘2026년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양천구는 노년층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안심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보도록 해마다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80여명에게 맞춤형 안전물품 4789개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한도와 품목을 확대한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통합돌봄 서비스와도 연계한다. 가구당 지원 한도는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위험군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경우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양천
이기재 구청장이 거동 불편 노인에게 지원할 욕실 미끄럼 방지 깔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양천구 제공

지원 품목은 13종에서 16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고정형·침대용·변기용 안전 손잡이와 욕실 미끄럼 방지 깔개, 목욕의자 등 기존 품목에 정보형 화재감지기와 실외 안전 손잡이 등을 더했다. 낙상뿐 아니라 화재 사고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거동 불편 노인 500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합돌봄 대상자를 우선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고연령자, 주거환경 및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전문업체가 직접 방문해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취약한 부분과 개인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설치한다. 안전지도사가 함께 방문해 낙상사고 예방 안전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고려해 방문간호사나 복지기관 종사자 등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낙상사고는 어르신 건강과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지원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지역사회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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