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천에 ‘모네의 수련’ 핀다

2026-07-07 13:00:1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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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영상작품 상영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여의천 소원의 다리에서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모네의 명화 ‘수련’을 매개로 한 영상 예술작품 ‘빛과 시간으로 피어나는 모네의 수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사진 참조).

‘수련’은 5분 길이 영상에 빛과 시간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네의 하루’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과 예술이 주는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구는 “졸졸 흐르는 물소리와 시원한 밤바람 등 자연 감각 위에 빛과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모네의 명화가 겹치며 도심 생태 공간이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작품은 양재시민의숲역 인근 여의천 소원의 다리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기존 작품과 교대로 편성해 매시 정각부터 20분 단위로 5분간 상영한다. 정보무늬(QR코드)로 시민들이 소망하는 내용을 보내면 실시간 표출되는 참여형 작품도 함께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단순한 산책로였던 여의천이 빛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물길을 따라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예술이 주는 따뜻한 감동과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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