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영업익 1133억원

2026-07-07 13:00:4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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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전기차 회복 개선기대 10분기만 매출 7조원넘겨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효과 영향이 커서 침체 탈출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1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적자였던 지난 1분기(영업손실 2078억원)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났다.

2분기 예상 AMPC 금액은 241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12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7조56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 지난 1분기 대비 15.3% 각각 증가했다. AMPC 금액을 제외한 분기 매출은 7조3193억원이다.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10개 분기만이다.

유럽 고객사향 중저가 전기차 배터리 제품 물량 지속 성장, 전기차 전략 고객사의 안정적인 원통형 배터리 수요 및 46시리즈 물량 확대, 북미 생산시설의 순차적인 생산능력 확장에 따른 ESS 물량 증가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의 경우 북미 전기차 시장 수요 부진과 일부 합작공장(JV)의 일시적 가동 중단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전 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북미 ESS 출하량 증가에 따른 초기 안정화(램프업) 비용 부담 축소, 원통형 전기차 배터리 및 유럽 중저가 전기차 파우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물량 효과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올해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 지역 ESS 신규 라인 가동으로 물량 확대가 예상되면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도 고전압 미드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더해 전략 고객사의 글로벌 판매량 회복 등에 힘입어 원통형 배터리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ESS는 수주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국면으로,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며 ESS 매출이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전기차 역성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반기부터 일부 고객들의 배터리 재고 축적이 재개되며 바닥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며 “ESS와 테슬라가 견인할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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