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조좌진 신임 CEO 내정

2026-07-08 08:06:3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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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조 내정자는 다음달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하나투어는 이와 함께 집행임원제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 및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경영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경영진 교체를 넘어 코로나19 이후 급변한 여행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하나투어의 미래 성장 전략인 ‘하나투어 Chapter 2’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조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약 35년간 전략 마케팅 경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경영인이다. 롯데카드 대표 재임 당시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비용 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강화했으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략인 ‘Digi-LOCA’를 추진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카드에서는 알파벳 마케팅과 ‘현대카드 블랙’ 출시를 주도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설계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 대표로서 미국 법인을 이끌고 캐나다와 브라질 진출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사업 운영 경험도 갖추고 있다.

하나투어는 향후 프리미엄 여행시장 확대, 인바운드 사업 육성,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3대 성장축으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여행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보다 고객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을 강화하고 여행 전후 과정까지 아우르는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 인바운드 사업에서는 케이-컬처 확산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방한 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하나투어를 대한민국 여행의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담, 상품 기획, 마케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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