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내 최초 농림위성 ‘차세대중형위성 4호’ 발사 성공

2026-07-08 09:43:32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농작물 작황, 농업 수자원, 산림 자원 관측 임무 수행

관측 주기 대폭 단축되고, 관련 정보 갱신도 신속 기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총괄주관으로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 4호가 7일 오전 12시 12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되고 오전 3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 상상도. 사진  KAI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4호 상상도. 사진 KAI 제공

위성은 본체 시스템 등 위성 작동을 확인하고,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27년 상반기 중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4호는 광역관측 농림위성으로 추후 농작물 작황, 농업 수자원, 산림 자원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광역관측(관측폭 120km 급·해상도 5m급)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작물 생육·작황 분석, 온실가스 산정, 산림 자원 예측 등 공공 분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산림훼손과 산불피해 등을 정밀 관측해 정부의 재난대응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KAI 우주센터에서 개발을 완료한 차세대중형위성 4호. 사진  KAI 제공
KAI 우주센터에서 개발을 완료한 차세대중형위성 4호. 사진 KAI 제공

또 120km급 관측폭을 통해 한반도 전역을 단 3번 통과만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넓은 면적을 한 번에 포착함으로써 관측 주기가 대폭 단축되고, 관련 정보 갱신도 신속해질 전망이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는 “5월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발사 성공에 이은 4호 위성 발사 성공은 민관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성공적인 개발과 발사를 발판삼아 KAI가 국가대표 우주항공 기업으로서 위성 수출과 우주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우주경제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독자 위성 플랫폼 확보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5년 1단계 사업이 착수됐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 Falcon9 발사 장면. 사진  KAI 제공
차세대중형위성 4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 Falcon9 발사 장면. 사진 KAI 제공

KAI는 2단계 사업(3호·4호·5호)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위성개발 전반을 이끌며 국내 민간 중심의 위성개발 체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 1·2호는 국토·해양 관측, 3호는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 KAI는 국가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위성 수출과 영상 활용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천 우주센터는 위성체 핵심 전장 구성품 제작부터 조립통합 시험까지 원사이트에서 수행 가능한 시설이다. 4톤급 대형 위성과 최대 20기의 초소형 위성을 동시에 설계·제작하고 환경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는 ‘원스톱 위성 개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