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충남·전북 등 물폭탄…비 그친 뒤 ‘찜통더위’

2026-07-08 13:00:02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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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8~9일 강하게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충청권과 전북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8일 기상청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8~9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며 “충남·충북·전북은 9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시간당 50㎜ 이상 강수는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하천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는 수준이다. 짧은 시간에 폭우가 집중되는 이른바 ‘물폭탄’급 강수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내륙·산지 50~100㎜(강원중·남부내륙은 많은 곳 150㎜ 이상) △대전·세종·충남·충북 8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북 80~150㎜(많은 곳 200㎜ 이상) △경북중·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비가 지나간 뒤에는 무더위가 다시 고개를 든다. 8일 낮 최고기온은 26~33℃, 9일은 26~35℃까지 오를 걸로 예보됐다.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느껴질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상대습도 55%를 기준으로 10%p 오를 때마다 1℃씩 올라간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새벽부터 오전 사이(06~12시) 비가 한차례 더 예보됐다.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점차 날씨가 안정될 전망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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