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유산원 부산 건립 본격화

2026-07-08 13:00: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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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에 개관 목표

부산 을숙도에 국내에서 유일한 자연유산 전문기관인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8일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국립자연유산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투자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우리나라 자연유산을 조사·연구·보전·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 전문기관이다. 건립 예정지는 사하구 을숙도 일원으로, 총사업비 1193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2969㎡ 규모의 수장고와 연구동, 전시·교육동 등을 조성한다. 2027년 착공해 2031년 준공, 2032년 개관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2016년부터 유치를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다. 시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하구의 생태적 가치와 을숙도의 입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했고,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도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사업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적극 설명해 왔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 예타 통과는 부산이 대한민국 자연유산 정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을숙도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유산원의 전문 기능을 결합해 자연유산 보전과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세계적인 자연유산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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