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혁안 내놓은 농협…조직쇄신 ‘농협 대전환’ 수립
16개 세부과제로 구성
경영안정자금 2200억원
농협중앙회는 조직 쇄신을 골자로 한 ‘농협 대전환’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안은 농협개혁위원회가 권고한 개혁 과제를 조기에 실행하고 외부의 개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방안에는 경제사업 활성화 등 농업인·조합원 중심의 지원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추가 개혁 과제를 담고 있다.
실행 방안으로 중앙회 운영 쇄신, 농업인 지원 역량 강화를 축으로 하는 16개 세부 과제를 구성했다. 농협은 이를 통해 조합원에게 힘이 되는 농협,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주도하는 농협으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운영 쇄신에서는 감사조직의 독립성을 높여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외부위원 중심의 범농협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퇴직자 재취업 제한 등 인사 혁신을 추진하고 적자 계열사의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농촌지역 고령농업인 돌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앙회 기능을 농업인·조합원과 농축협 중심으로 재편해 현장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농업인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2200억원 규모 경영안정 프로젝트 ‘힘내라! 우리 농업’을 추진한다. 생산비와 유통비,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실익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협은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와 연계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햇빛연금 확산과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금융으로 총 8876억원 장기 연체채권 소각 및 감면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16개 실천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농업인·조합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농업·농촌 발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