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저탄소 선박연료 공급’ 시작
국제지속가능·탄소인증 획득
한국해운조합이 국적선사에 대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공급을 시작했다.
9일 해운조합에 따르면 친환경 바이오 연료 공급 사업은 최근 조합에서 ‘유럽의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 EU) 트레이더 부문 인증을 획득한 게 기반이 됐다.
‘ISCC EU’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을 충족하는 대표적인 인증제도다. 친환경 연료의 원료 조달부터 제조 유통을 거쳐 선박에 공급하는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검증하고 추적한다.
조합은 국내 인증기관인 한국품질재단과 협력을 통해 유통 및 내부 공급 절차를 점검하고 체계적인 물질수지(Mass Balance)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트레이더 부문 인증을 최종 완료했다. 정유사와 실수요 선사 간 유통을 주선하는 조합의 역할을 반영한 인증 범위를 확보해 바이오 선박연료 공급망에서 거래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이채익 조합 이사장은 지난 2일 조합 본부(서울 강서구)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을 통해 “이번 ‘ISCC EU’ 인증 획득은 조합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 기준을 이행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입증한 이정표”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유통 체계를 확립해 탄소규제 직격탄을 맞은 조합원 선사들이 안심하고 운항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고의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지영 한국품질재단 대표도 “한국해운조합의 ISCC EU 인증 취득은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전환과 바이오 선박연료 공급체계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