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 관리비 뚝↓
노원구 공동사용분 지원
취약계층 주거부담 완화
서울 노원구 공공·재개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관리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영구임대아파트뿐 아니라 공공·재개발 임대까지 공동관리비를 지원해 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에 앞장선다고 9일 밝혔다.
공동관리비는 공동 전기료와 수도요금 등 공용시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다. 매월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 서울시의 경우 영구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공동관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노원구는 ‘임대아파트 공동관리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 2023년 7월부터 공공·재개발 임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영구임대는 전액을 지원하는데 서울시가 70%, 노원구가 30%를 부담한다. 공공·재개발은 자체 예산으로 50%를 지원한다. 아파트 관리주체가 신청하면 매달 지급하는 방식이다. 구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공공·재개발 공동관리비를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례는 노원구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현재 노원지역에서 공동관리비 지원을 받는 곳은 영구임대 7개 단지와 공공·재개발 17개 단지로 총 24곳이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총 2만2000여 세대가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공공·재개발 공동관리비 지원금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노원구는 전체 주택 중 80%가 아파트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임대단지뿐 아니라 일반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낡은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시설 개선, 경비·미화원 기본시설 보강 등을 단지별로 지원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관리비 부담은 주거 취약계층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살기 좋은 명품 주거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116-3846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