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
송파구 노상주차장 활용
서울 송파구가 지하철 8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석촌역에 자전거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송파구는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노상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보도에 무단 주차된 자전거는 보행 불편을 야기하고 안전까지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석촌역 일대는 기존 거치대가 턱없이 부족하고 기계식 주차장이 고장나 좁은 보도 곳곳에 무질서한 주차가 반복돼 왔다.
송파구는 발상을 전환해 자동차 공간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 돌려주기로 했다. 무단주차가 가장 심한 석촌역 6번 출구 인근 노상주차장 5면 약 55m를 활용한다. 자전거 1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차량 통행과 보행자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기 위해 안전 난간과 차선 분리 시설 등을 설치한다. 구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달 말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새롭게 조성하는 자전거 주차장이 구 역점 업인 ‘송파대로 걷고싶은 가로정원 조성’과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주차장에 자전거를 보관한 뒤 송파대로를 따라 펼쳐진 거리정원을 걸으며 석촌호수 송리단길 가락시장 등 지역 명소와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자전거 주차난 해소는 물론 보행자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편의 증진과 보행환경 개선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명품 도시 송파를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