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 항공사진 온라인으로 본다

2026-07-10 13:00:05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그린벨트 2만1천매 전환

국토지리정보원-경남 협약

반세기 전 촬영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온라인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0일 경상남도와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이어 아날로그 항공사진의 디지털 전환과 공동활용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과거·현재 경남도청 부근 항공사진 (좌: 1982년, 우: 2025년) 사진 국토부 제공

경상남도는 아날로그 항공사진 원본과 목록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를 고해상도 디지털 자료로 구축해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검색·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현재 경남도청 부근 항공사진 (좌: 1982년, 우: 2025년) 사진 국토부 제공

양 기관은 지난 1974년부터 축적된 지방정부의 개발제한구역 아날로그 항공사진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중앙·지방정부의 행정 활용성과 국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항공사진은 개발행위 허가, 보전부담금 산정, 환경영향평가, 국유재산 관리 등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기초자료다. 다만 지방정부가 보유한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은 필름과 인화사진 형태로 장기간 보관돼 훼손과 변질 우려가 커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방자치단체 수요 조사를 거쳐 개발제한구역 항공사진의 보존 필요성과 구축 효율성 등을 검토한 결과 경상남도를 우선 대상지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경남이 보유한 아날로그 항공사진 10만여매 가운데 약 2만1000매를 고해상 디지털 자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시 사용자는 별도 방문 없이 ‘국토정보플랫폼’에서 과거 항공사진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원대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지방정부가 보유한 중요 공간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구축·활용해 국민 편익과 행정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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