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프로젝트 지방대 정원 확대
첨단 기업 협약
추가 모집 가능
교육부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피지컬 인공지능·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힘을 보탠다.
교육부는 9일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에 필요한 첨단분야 인재가 안정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학생 정원제도 유연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지역협약정원제를 도입해, 지방대학이 협약을 맺은 기업이 필요로하는 인력만큼 정원 외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첨단분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입학정원의 50%까지, 일반학과에 계약학생을 추가로 뽑는 경우는 입학정원의 20%까지 정원 외 모집이 허용된다.
교육부는 이들 제도와 관련해 연말까지 대학의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그동안 반도체·인공지능·소프트웨어(SW)·통신 분야 대학 정원을 꾸준히 늘려왔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7학년도까지 7년간 관련분야 정원을 7100명 순증했다. 여기에 기계·금속, 소재·재료, 전기·전자, 컴퓨터·통신, 산업공학 등 메가프로젝트 관련 계열에서는 매년 9만4000여명(2025년 2월 졸업생 기준)이 졸업하고 있다. 기업과 계약을 맺고 채용 조건 등을 내걸어 운영하는 계약학과는 올해 반도체 관련 3650명, 인공지능 관련 2158명이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약 1조원 규모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한 인재를 매년 2만3000명 이상 양성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첨단산업 부트캠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반도체공동연구소 연합교육과정,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두뇌한국(BK)21 사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이 필요로하는 인재를 부족함 없이 신속하게 양성해 국가균형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