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독서문화 만났다
2026-07-10 13:00:23 게재
강남구 ‘퇴근후 책 한잔’
서울 강남구가 전통시장과 독서문화를 결합해 주민들을 위한 판을 펼친다. 강남구는 오는 15일 저녁 7~9시 논현동 영동전통시장 고객쉼터에서 ‘책바(bar): 퇴근 후 책 한 잔’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참조).
‘책바’는 영동전통시장 특화사업인 ‘영동클라스’ 일환이다. 상인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신의 상품과 기술을 주민에게 소개하는 체험형 과정이다. 올해는 인근 논현문화마루도서관과 협업해 책과 시장, 음식과 사람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폭을 확대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성인 20명을 선정한다. 참가자들은 책과 와인, 시장 음식을 즐기며 작가와 소통한다. 한은형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먹는 기쁨에 대하여’ ‘밤은 부드러워, 마셔’를 중심으로 먹고 마시는 일의 의미와 일상 속 기쁨을 이야기한다.
시장 내 와인바에서는 다양한 와인을 소개한다. 카나페 나물 수육 등 시장 먹거리와 연계도 확인할 수 있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전통시장 매력을 문화 프로그램으로 풀어낸 특화사업”이라며 “시장과 도서관 협업을 통해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더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시장만의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