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 주민 맞춤형 취업 지원

2026-07-10 13:00:2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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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진로탐색부터

고교생 이상 ‘원스톱’

서울 양천구가 장애와 비장애 경계에 있는 ‘경계선 지능’ 주민들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한다. 양천구는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돼 온 주민들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진로 탐색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계선 지능인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3.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상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애’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의무 고용이나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취업률은 3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양천구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희망일굼터’와 협업 체계를 구축해 경계선 지능인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심리검사 및 직업평가부터 진로탐색 직업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천구가 경계선 지능인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한다. 사진 양천구 제공

특히 제조 서비스 사무보조 등 경계선 지능인이 적응할 수 있는 직무를 중심으로 모의작업과 기업 연계 실습,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한다. 음료 제조나 원두 구분·포장, 세차 등 반복 실습 위주 전문교육을 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경제 조직 등과도 연계한다. 취업 연계와 함께 이후 정기 상담과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조기 적응을 돕고 직장 내 의사소통과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멘토링, 심리·정서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채용기업에는 경계선 지능인 이해 교육과 직무 관리 지침을 제공한다.

고교생 이상 경계선 지능인은 상시 지원할 수 있다. 양천벤처타운 내 희망일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사각지대에 놓여 취업과 자립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계선 지능인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며 “소외되는 주민이 없는 촘촘한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6952-246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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