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몽골 국회의장·총리 연쇄 접견
의회·행정부에 정상회의 성과 뒷받침 요청 … 만찬에 경제인 40여명
몽골 대통령에 국궁세트·스마트워치, 영부인에 나비당초 나전함 선물
몽골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몽골 국회의장과 총리를 잇달아 만나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경제·의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몽골 국회의장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울란바타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산닥 밤바척트 국회의장을 만나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이행과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가 입법 조치 등을 통해 교류를 뒷받침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밤바척트 의장은 “15년 만의 한국 대통령 국빈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의 황금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사증 간소화와 몽골 제2암센터 건립 등 보건 협력을 통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축산과 농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정상 간 합의한 핵심광물 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냠오소르 오츠랄 총리와의 접견에서는 정상회담 성과를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성과들이 실질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몽골 행정부 수반인 오츠랄 총리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오츠랄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체결된 20여 건의 협력 문건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내각 차원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몽골 대통령에게 국궁 세트 등 선물
아울러 오츠랄 총리는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핵심광물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주택건설·에너지 등 특정 산업의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한국 금융기관과 협력 문제, 지리적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환 등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에게 전통 국궁 세트와 스마트워치를, 벌러르체첵 여사에게 나비당초 문양의 나전함을 선물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정부 인사와 함께 LS 구자은 회장, SK 이형희 부회장, LG CNS 한신균 사장, KOTRA 강경성 사장,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오기웅 부회장,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협회장 등 경제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 부부는 11일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공식 주빈으로 참석한 뒤 활쏘기와 샤가이 경기장을 찾아 몽골 전통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후 몽골 측이 마련한 환송 오찬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