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대응 인재 키운다
성신여대, 43억원 규모 국가 R&D 선정 … 영국 대학·기업과 공동연구
성신여자대학교가 K-콘텐츠 불법 스트리밍에 대응할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나선다. 성신여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 침해분석 디지털포렌식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성신여대는 2029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 동안 총 43억3600만원을 지원받아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대응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성신여대를 주관기관으로 전남대와 디지털포렌식 전문기업인 지엠디소프트, 티씨브이가 공동 수행한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저작권 침해 유형 분석, 불법 스트리밍 추적·차단 기술, 디지털 증거 수집·분석, 디지털포렌식 관련 법·제도 등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실제 저작권 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습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성신여대는 영국의 사우샘프턴대, 버밍엄대, 런던퀸메리대, 포츠머스대 등 4개 대학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공동 논문 발표와 학생·연구자 교류, 해외 연수 등을 통해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포렌식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홍준호 교수(융합보안공학과)는 “불법 스트리밍은 K-콘텐츠 산업을 위협하는 국제적 저작권 범죄로 확산하고 있다”며 “국내 산학연 기관과 영국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K-콘텐츠 저작권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