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24시간 스마트 안전도시’ 추진

2026-07-13 12:00: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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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경 통합안전망 구축

국립소방병원 연계 응급체계

음성군 서마트도시 안정망 서비스
충북 음성군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24시간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음성군 서마트도시 안전망 서비스 캡쳐. 사진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24시간 재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소방·경찰·군부대·민간이 참여하는 통합안전망을 만들고 노후 산업단지와 응급의료 분야까지 디지털 기반 대응체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음성군은 민선 9기 핵심사업으로 ‘24시간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복합재난 위험이 커지고 노후 산업단지의 화재·화학물질 누출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군은 소방서와 경찰서, 군부대,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재난안전 상설협의체를 구성한다. 기관별 역할과 협조 절차를 담은 통합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정기 합동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국어 안전지침도 보급한다. 재난 발생 때 기관별 역할이 겹치거나 연락이 늦어지는 문제를 줄여 초기 대응시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재난 대응의 중심에는 ‘24시간 인공지능 재난종합상황실’을 둔다. 인공지능 선별 관제시스템이 폐쇄회로텔레비전 영상과 각종 감지기 정보를 분석해 화재나 사고 위험 징후를 찾아내면 상황실과 관계기관에 자동으로 알리는 방식이다.

가상공간에 지역 지형과 시설을 구현해 재난 상황과 대피경로를 예측하는 ‘디지털 복제 재난 모의실험’도 도입한다. 집중호우나 화재 등이 발생하면 지역별 위험도와 이동경로를 분석해 주민에게 대피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후 산업단지에는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과 유해가스 감지기, 지하 배관 상태를 확인하는 스마트 맨홀 등을 설치한다. 수집된 정보는 재난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해 화재나 유해물질 누출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도록 한다.

응급의료체계는 국립소방병원과 연계한다. 119 구급대원이 이송 중 환자 상태를 전송하면 병원이 중증도와 병상 수용 여부를 확인해 도착 즉시 치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중증환자는 국립소방병원과 서울대병원 간 협력체계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인공지능을 활용한 중증도 분류와 병원 수용정보 연계, 산업단지 감지장비 설치 등은 관련 시스템 구축과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군은 사업별 세부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첨단기술과 국립소방병원을 연계해 재난과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24시간 안전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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