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찻값 ‘수입산이 국산보다 더 깎여’

2026-07-13 13:00:05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신차대비 감가 -59% 대 -49%

가성비구매, 넥쏘 테슬라3순

국산보다 수입산 중고차가 더 많이 가격이 깎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반기 상대적으로 감가가 큰 친환경 중고차가 많이 팔렸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경제 한파와 상반기 내내 이어진 중동발 유가 불안정 속에서 중고차시장 최종 선택은 ‘신차 대비 반값’이라는 명확한 실속형 기준으로 귀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첫차’ 데이터센터가 상반기 동안 플랫폼 내에서 실제 판매된 국산·수입 중고차 인기 순위 ‘톱 10’과 시세를 분석한 결과 첫차 앱의 주이용층인 2030 소비자 중심으로 신차 출고가 대비 감가폭이 극대화된 매물을 선택하는 기조가 뚜렷했다.

우선 상반기 국산 중고차 판매량 톱 10 평균 감가율은 신차 출고가 대비 -49%였다. 사실상 반값 수준에서 실거래가 형성됐다. 고유가 기조와 맞물려 유지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차 모델들이 국산·수입 양대 시장에서 판매량 선두권을 점령했다.

친환경 수소 스포츠실용차(SUV)인 ‘현대 넥쏘’(프리미엄)가 -80%라는 감가율을 기록, 평균 가격 1873만원(최저 1507만원)에서 상반기 판매량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이어 ‘현대 그랜저 HG’가 89% 감가돼 평균 497만원에서 거래됐다.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올 뉴 G80'(-38%)과 ‘제네시스 GV80(-25%)’은 상대적으로 낮은 감가율을 보였다. 안정적인 잔존가치를 방어했지만 감가금액 자체가 커 각각 판매량 3위와 4위에 올랐다.

수입 중고차 부문은 판매량 톱 10 평균 감가율이 -59%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량 1위는 신차 출고가 대비 53% 감가돼 반값수준으로 떨어진 ‘테슬라 모델 3(롱 레인지)’가 차지했다. 3위에 오른 SUV ‘테슬라 모델 Y'(RWD, -29%)와 4위 ‘폴스타 폴스타'2(-48%) 역시 상위권에 포진하며 친환경차가 수입 중고차 판매시장 핵심 주류로 안착했다고 첫차는 평가했다. 전통의 강자인 ‘벤츠 E-클래스 5세대’는 -56% 감가된 평균 3619만원으로 판매량 2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 7세대’는 -49% 감가된 평균 3963만원으로 판매량 5위에 올랐다.

연식이 짧은 신차급 매물이 많은 친환경 중고차부문에서도 극단적인 가성비 매물인 넥쏘(-80%)와 코나 일렉트릭(-73%)을 제외하면 대략 -29%에서 -57% 사이에서 감가율을 형성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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