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야간에는 반값
2026-07-15 13:00:03 게재
강남구 노외주차장 25곳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밤 시간대 비어 있는 공영노외주차장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는 노외주차장 25곳을 대상으로 야간 주차 요금을 50% 감면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외주차장(路外駐車場)은 도로 노면과 교통광장 이외 장소에 설치된 주차장이다. 강남구에 따르면 공영노외주차장 점유율은 주간 평균 63.1%인 반면 야간은 32.8%에 그쳤다. 월 정기권을 제외한 시간단위 주차 차량 점유율은 주간 43.7%에서 야간에는 12.2%로 낮아졌다. 특히 새벽 2~6시에는 6~7% 수준이었다.
강남구는 낮에는 붐비지만 밤에는 비어 있는 공영주차장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요금 문턱을 낮췄다.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할인해 준다. 전기차 다자녀 등 기존 할인 대상은 중복 할인한다. 가장 비싼 1급지 주차장에 오후 8시부터 12시간 주차할 경우 요금은 5만76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줄어든다. 구는 야간 공영주차장 이용을 유도해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주정차를 줄일 계획이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주택가에서는 밤마다 주차 공간을 찾기 어렵지만 공영주차장에는 비어 있는 주차면이 적지 않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복지를 확대해 더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