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세계명작산책 ‘그래도 사랑할 만한 인간’ 출간

2026-07-16 08:22:1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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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시리즈 10권 ‘그래도 사랑할 만한 인간’이 출간됐다. 새로이 추가된 알베르 카뮈의 ‘손님’ 외 3편을 새로 번역한 개정판이다. 1996년 처음 출간된 이래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이문열 세계명작산책’ 시리즈는 2020년부터 새로운 판형과 현대적 번역으로 선보이고 있다. 1, 2, 7권에 이어 이번에 10권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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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빅토르 위고·우고 와스트·톨스토이·O.헨리·오스카 와일드·다니자키 준이치로·괴테 지음/이문열 엮음/무블/2만2000원

엮은이인 이문열 작가는 초판 서문에서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속에 다양하면서도 잘 정리된 전범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젊은 시절 작가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주요 문학잡지의 해외 특집란을 검토해 추린 후, 주제별로 세계의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을 엮어내고 각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더했다.

‘그래도 사랑할 만한 인간’은 인간성의 밝은 측면에 눈길을 떼지 않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개정판에는 알베르 카뮈의 ‘손님’이 새로 추가됐고 가브리엘 G. 마르케스의 ‘눈 속에 흘린 당신 피의 흔적’, 존 스타인벡의 ‘빨간 망아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즈의 무희’ 등 3개 작품이 저작권 문제로 빠졌다.

우고 와스트 ‘고향에 돌아온 죄수’, 레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새로이 번역됐고, 요한 볼프강 괴테 ‘헤르만과 도로테아’는 기존 번역자인 박환덕 교수가 산문체를 원래의 서사시 형식으로 복원했다. 이외에 기존의 빅토르 위고 ‘가난한 사람들’, 오스카 와일드 ‘행복한 왕자’, 다니자키 준이치로 ‘어머니를 그리며’ 등 세계적인 문호들의 정수를 새롭게 다듬은 문장으로 만날 수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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