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공휴일, 헌법의 선물”

2026-07-16 13:00:05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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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광화문스퀘어서

제헌절 전후 ‘헌법’ 영상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위대한 시작 제헌절을 기억합니다.”

서울 종로구가 18년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78주년 제헌절을 전후해 광화문스퀘어에서 특별한 영상을 선보인다. 16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9일까지 대형 전광판 네곳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상영한다.

영상은 18년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제헌절을 기념해 특별히 기획했다. 구는 “서울의 심장 광화문광장을 거대한 ‘헌법 캔버스’로 탈바꿈시켜 시민이 일상에서 헌법 가치를 입체적인 영상으로 체감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거점 건물에 있는 전광판을 통합해 연결한 게 특징이다.

종로구가 공휴일로 재지정된 제헌절을 기념해 특별한 영상을 선보인다. 사진 종로구 제공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여러 대형 스크린이 하나의 화면처럼 빛을 뿜으며 주요 헌법 조항을 전달한다. 영상은 오는 19일까지 매일 매시 17분에 상영된다. 제헌절인 7월 17일을 상징하는 시각에 맞춰 송출되도록 했다.

영상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헌법 전문의 역사를 조명하고 헌법 제1조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시각화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10조 정신을 담아 시민 행복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는 여러 대형 화면을 하나처럼 연계해 영상을 송출하는 만큼 ‘문화 1번지’ 종로구의 예술 행정과 기획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광화문스퀘어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가장 현대적인 기술로 풀어내는 케이(K)-미디어아트의 심장부”라며 “18년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을 기념해 광화문을 찾는 시민과 세계인 모두에게 헌법의 가치가 선물처럼 와닿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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