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 청년에 일경험 지원
노원구 ‘달팽이 상사’
3개 자활센터와 맞손
서울 노원구가 경계선지능을 가진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지원한다. 노원구는 청년들 사회 진입과 자립을 돕기 위해 ‘달팽이 상사’를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달팽이 상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18~39세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편의점 직무교육과 실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일반 취업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자립을 돕기 위해 준비했다. 올해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노원구 청년지원기관 ‘노원청년일삶센터’에서 운영한다. 다음달 13일부터 9월 18일까지는 총 12회 과정으로 ‘틈새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인사하기와 시간 지키기 등 직장 기본예절부터 고객 응대, 상품 진열, 소비기한 확인 등 편의점 실무를 반복 학습한다. 교육을 마친 청년들은 실제 편의점 현장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며 직무 적응력과 자신감을 키운다.
구는 앞서 지난 2일 지역 내 3개 자활센터와 ‘취업취약 청년의 사회진입과 일경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각 기관은 취업 취약청년 발굴 및 연계부터 직무교육과 현장 일경험 지원, 지역 일터 발굴 및 협력 확대, 청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에 함께한다.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편의점 9곳이 일경험 현장이다. 센터는 현장 경험과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직무에 적응하도록 돕고 점주가 멘토링을 하는 등 현장 지원도 하게 된다.
일경험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9일까지 노원청년일삶센터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는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 한사람 한사람의 가능성을 키우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노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116-7123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