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놀이터에서 식수 충전

2026-07-16 13:00:06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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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물 충전소’

서울 성북구 주민들이 어린이 물놀이터에서 식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폭염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성북구 물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물 충전소는 친환경 식수 제공 시설이다.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수분 섭취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생활권 내에 충전소를 마련했다.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되는 세곳에 설치했다. 보문동 꿈나라 어린이공원, 하월곡동 오동근린공원, 장위동 장석어린이공원이다.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와 가족뿐만 아니라 공원을 찾는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승로 구청장이 ‘물 충전소’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성북구 제공

재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나 다회용기에 식수를 충전해 마시면 된다. 구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를 나눠주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해 폭염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충전기에서는 물 충전량을 일회용 생수병 절감 개수로 환산해 보여준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폭염은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자연 재난인 만큼 누구나 쉽게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 충전소가 주민 건강을 지키는 쉼터가 되고 다회용기 사용을 생활화해 안전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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