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 만들며 마음치유
2026-07-16 13:00:05 게재
용산구 ‘마음정원’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주민들이 꽃바구니를 함께 만들며 마음치유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주민들 마음건강 증진과 정서적 회복을 위해 ‘힐링나눔 원예테라피 마음정원’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음정원은 이태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다. 주민들이 원예 활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얻고 이웃과 소통하며 공동체 유대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 8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동주민센터에 주민들이 모였다. 각 15명씩 총 30명이다. 주민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며 원예 활동을 체험하고 일상 속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용산구는 특히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기 쉬운 취약계층 주민들이 이웃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결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실제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먹고살기 바빠 이런 문화행사에 참여해 본 적이 없었다”며 “처음으로 꽃꽂이를 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오는 26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원예치유를 추가 운영한다. 꽃을 매개로 가족간 교류와 공감을 넓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정서적 어려움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과제”라며 “주민들 마음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