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9.8% “하반기 경기악화”

2026-07-16 13:00:2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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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경기전망 조사

세탁·부동산·학원 우려 커

골목상권 소상공인 10명중 6명 가량이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6일 ‘골목상권 소상공인 상반기 경기동향 및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50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경기전망에 대한 ‘악화’ 응답은 59.8%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매출 영업이익 등 부문별 전망은 상반기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악화’ 응답이 60%에 육발했다.

하반기 업종별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세탁소·미용실(72.7%) △부동산중개소(70.0%) △학원(68.0%) △호프·주점·포차(63.3%)에서 ‘악화’ 전망이 전체 응답률(59.4%)보다 높았다. 하반기 경기악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큰 셈이다.

하반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이유로는 △고물가 소득불균형 등 실질소득 하락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60.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원재료비 임차료 인건비 등 운영비용 상승(23.5%)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사업투자계획에 대해서는 ‘계획 없음’이 96.6%였다. 경기불황 속에서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심리를 그대로 드러냈다.

상·하반기 모두 주요 경영애로사항(복수 응답)은 △내수부진 △원재료비 및 물품 매입가 상승 △전기·가스 등 에너지비용 부담 순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복수 응답)으로 65.7%가 ‘소상공인 세제 혜택 확대’를 꼽았으며, 이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확대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비용 절감 방안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52.1%)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43.6%) △대출만기 연장 및 원리금상환 부담 경감(31.7%) △소비쿠폰, 여행지원금 지급 등 소비촉진 정책(20.2%) 순이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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