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 미래 해양인재 키운다
잇단 체험 프로그램 운영
부산교육청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해양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생들의 해양 진로 탐색을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잇달아 운영한다. 단순 견학을 넘어 항만과 해양과학, 환경, 해양경찰, 수산업 등 부산의 해양 인프라를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으로 미래 해양인재 육성에 나선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8~29일 해양·생태 분야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해양·생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학생들은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을 타고 부산항을 둘러본 뒤 국립해양박물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국립수산과학관 등을 방문해 해양환경 보전과 해양과학 연구, 항만·수산 산업을 직접 체험한다.
학생들은 해양 생태와 산업, 연구 현장을 함께 경험하며 관련 전공과 직업 세계를 탐색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활용의 가치도 배울 예정이다. 교육청은 학생들이 부산의 해양 자원을 진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도 21일부터 24일까지 중·고등학생 48명을 대상으로 ‘해양에서 찾는 나의 미래, 나의 길’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삼진어묵체험관 등 해양 전문기관 7곳과 연계해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해양경찰 직업 이해를 비롯해 해양과 기후변화, 해양조사, 해양오염 방제 실습, 학예연구사 직무 체험, 해양기업 탐방 등을 통해 해양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단순 직업 소개를 넘어 해양산업과 과학기술, 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산교육청은 최근 해양수도 부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지역의 우수한 해양기관과 연계한 체험형 진로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항과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해양 인프라를 교육 현장과 연결해 학생들이 지역의 강점을 미래 직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부산의 해양 자원을 새로운 배움의 공간으로 만나고 다양한 해양 진로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기관과 협력한 부산형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