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기여’ 약속이행 속도낸다

2026-07-20 13:01:4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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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에 2000억원 출연 … 금융취약계층 4만명 혜택 예상

삼성이 성장과 성과를 활용해 사회 선순환에 기여 하겠다는 약속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 16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총 200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출연 1800억원을 포함하면 삼성이 포용금융에 출연한 누적 재원은 3800억원이다. 포용금융은 서민∙취약계층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고금리 부담 경감과 채무조정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연체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단순 취약계층에 혜택을 주는 것을 넘어 사회 통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재명 정부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하고 △서민금융 상품 금리 인하 △금융권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 △불법사금융 차단 등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 8일부터 4주간 진행한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기간 제공한 온누리상품을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의 이번 출연은 지난 5월 말 약속한 ‘사회 기여 확대’를 실천하기 위한 후속 방안 가운데 하나다. 삼성전자는 당시 노사합의 타결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5년간 5조원 사회 기여’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8일부터 4주간 구매액의 20%를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혜택은 당초 약 4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이 추가 출연한 2000억원은 금융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사업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금리는 연 4.5% 이하 저금리로 운영된다.

한편 삼성과 금융권에 따르면 기존 삼성이 출연한 포용금융 기금 1800억원을 통해 3만7000명이 수혜를 받았다.

이번에 추가한 2000억원 출연금으로 4만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총 7만7000명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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