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LA에 수출 거점 마련
임시매장 '이설' 개장 … 중소벤처기업 상품 북미 진출 지원 나서
롯데홈쇼핑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마련한 K브랜드 수출 거점 ‘이설’(Eeseol)이 현지 소비자와 구매 담당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부터 미국 LA 대표 쇼핑시설인 ‘더 그로브’에서 한달동안 K화장품·생활용품 특별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추진하는 유통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국내 중소기업 39곳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시장에서 높아진 K화장품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일부 상품은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렸다. 개인 맞춤색(퍼스널 컬러) 진단과 화장법 강좌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도 연일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여 기업들은 미국 현지 유통업체와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개막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를 비롯해 김영완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이해돈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장, 남우석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중소기업의 북미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행사장을 둘러봤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기획한 K브랜드 수출 거점 ‘이설’을 처음 선보였다. ‘라이브 서울’을 주제로 국내 브랜드와 한국 문화 체험을 함께 구성해 소비자와 해외 구매 담당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롯데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유통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LA에서 처음 선보인 ‘이설’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해외 판로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