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여름휴가 즐긴다
워터파크·케이블카·해양레저 등 다양
기부금 30% 범위에서 관광상품 선택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농·축·수산물 중심에서 관광·체험상품으로 넓어지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와 케이블카, 해양레저, 캠핑장 이용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지방정부도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세액공제를 받고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관광·체험형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정부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을 세액공제받고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4만4000원과 6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여름철 답례품 가운데는 물놀이와 해양레저 상품이 눈에 띈다. 강원 홍천군은 워터파크 입장권을 제공하고 충남 예산군과 전북 고창군은 온천·스파 이용권을 마련했다. 전남 여수시는 요트투어, 부산시와 강원 양양군은 서핑 체험권이나 강습권을 답례품으로 내놨다.
경남 통영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이용권을 제공한다. 강원 동해시는 무릉계곡 트레킹과 차담 등이 포함된 템플스테이 상품권을 준비했다. 경북 안동시는 카라반과 글램핑을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 이용권을, 세종시는 전월산 캠핑장 할인권을 답례품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 경기투어패스와 충남투어패스, 강원 삼척 장호항 스노클링·투명카누 체험권, 경북 울진 크루저요트 체험권, 경남 거제·하동 케이블카 이용권 등도 선택할 수 있다. 관광지 입장권과 숙박·체험상품을 연계해 기부자가 실제 지역을 방문하고 소비하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체험형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과 금융기관 등 민간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연말에 기부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여름철에는 답례품을 비교적 여유 있게 살펴보고 여행 계획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명기 행안부 자치혁신실장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 이야기를 담은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지역을 알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