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2개 시·군과 ‘경제원팀’ 꾸려 뛴다

2026-07-21 09:29:49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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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에서 21일 첫 출발

지역별 현안 실행방안 모색

경북도가 22개 시·군과 ‘경제원팀’을 꾸려 지역별 현안을 파악하고 실행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경북도는 21일 첫 회의를 경산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른바 ‘경북+22 경제원팀 전략회의, 경산Day’. 이날 회의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과 경북도, 경산시의 경제·산업 분야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방자치단체의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광역지자체인 경북도가 기초지자체인 시·군을 방문, 지역현안에 대한 실행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경산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에서 연속적으로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날 정책금융을 활용해 시·군에 추진했던 메가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경산의 주요 과제들도 지역활성화투자펀드나 국민성장펀드 같은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해결해 볼 것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민선 8기부터 정책금융을 활용해 구미 청년드림타워,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포항 40급 데이터센터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성사시킨 바 있다.

도는 경산시가 민선 9기 과제로 제시한 ‘미래먹거리 준비하는 첨단벤처도시 경산’과 관련, 경북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에 발맞춰 기업 스케일업 펀드와 기업 인큐베이팅 펀드를 조성하고,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역할까지 수행하는 투자 생태계 구축 비전을 제시했다.

또 ‘소득은 높이고 일손은 덜어주는 희망 농업 경산’실행을 위해서는 정책금융을 활용한 스마트팜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방산 분야 소재·부품 기업을 중심으로 미니 방산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방산 분야 협력업체들은 규모가 영세해 기업별로 연구개발 기반시설을 구축하거나 투자 유치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앵커기업 중심으로 협력업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연합체를 구축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대형 기반시설 구축과 대규모 투자 유치, 메가프로젝트 추진까지 가능하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경산시는 이날 경북도에 첨단 로봇 클러스터 조성, 임당유니콘파크의 창업·벤처 거점화 지원, 미래차 부품 스케일업 창업 허브 구축 등 11개 경제 현안을 건의했다.

민선 8기에 이어 9기에도 재신임을 받은 양금희 부지사는 11개 경제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약속하고 첨단 로봇 클러스터와 같이 지역의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경우 특히 정책금융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국비의 경우 한정된 재원과 경직된 의사결정으로 지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형 자본의 조달에 한계가 있으나 금융은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대형 자본을 유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구미 청년드림타워의 경우, 경북도가 11억원을 마중물로 876억원을 유치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사업에도 66억원을 출자해 8300억원을 조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민선 9기 경산시는 AI·AX 기반 로봇산업과 미래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대전환을 이끌고, 첨단제조업과 디지털기술이 융합된 미래생태계를 구축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경북도와 함께 성장하는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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