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외식비에 집밥 보양식 뜬다
이마트, 중복 맞아
보양식 최대 반값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이마트가 중복을 앞두고 생닭과 장어, 전복 등 대표 보양 식재료를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하며 집밥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3일부터 29일까지 ‘중복 대전’ 행사를 열고 생닭과 장어, 전복, 새우 등 보양 식재료와 즉석조리식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산 ‘한마리 영계’와 ‘토종 닭백숙’을 각각 3627원, 9748원에 판매하고,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산물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손질 민물장어와 완도 활전복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국산 생새우는 100g당 3280원에 판매한다. 24일 하루 동안에는 홍게와 가리비 백합 새우 등을 담은 ‘한가득 홍게 해물탕’을 30% 할인하고 구매 금액 20%를 이머니로 돌려준다.
축산물 할인도 마련했다. 호주산 곡물 척아이롤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미국산 삼겹살과 목심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 보양식도 선보인다. 키친델리에서는 ‘녹두 삼계탕’과 ‘두마리 장어 영양덮밥’을 각각 9980원에 판매한다. ‘킹 양념장어구이’와 ‘장어강정’ ‘전복 품은 양장피’ ‘훈제오리 냉채’ 등도 함께 내놓는다.
여름철 제철 먹거리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캠벨포도와 대학 찰옥수수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게 할인 판매하고 흑미수박과 감자 알배기배추 등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처럼 할인 행사를 확대하는 것은 외식비 상승으로 집에서 보양식을 직접 준비하거나 간편식을 찾는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의 7월 1일부터 20일까지 판매 실적을 보면 백숙용 생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 간편식 삼계탕은 17.4%, 키친델리 장어 상품은 55.9% 늘어 보양 식재료와 즉석조리식품 모두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에서 보양식을 준비하거나 간편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