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일본 온라인서 존재감
큐텐재팬 상반기 시상식
종합 1~4위 모두 석권
한국(K)화장품이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기초화장품을 넘어 자외선 차단과 머리관리,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 큐텐재팬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상반기 메가 뷰티 어워즈 2026’를 열고 소비자 구매 실적과 투표, 전문가 평가를 종합한 우수 제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종합대상부터 4위까지 모두 K화장품이 차지했다. 종합대상은 코스알엑스의 ‘더 알파-알부틴 2 디스컬러레이션 케어 세럼’이 선정됐다. 아누아와 셀리맥스 에이프릴스킨이 뒤를 이었다.
전체 수상 제품 50개 가운데 38개(76%)가 K화장품으로 집계됐다. 화장수와 에센스, 로션·크림 등 기초화장품과 바탕화장, 색조화장 등 주요 부문에서도 한국 제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새로운 성장 분야도 확인됐다. 머리관리 부문에서는 VT코스메틱과 쿤달, 달바가 모두 이름을 올렸고, 올해 처음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푸드올로지가 1위를 차지했다. 자외선 차단 부문도 수상 제품 3개 가운데 1·2위를 스킨1004와 조선미녀가 차지했다.
남성 화장품 특별상도 지난해에 이어 K뷰티 제품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용 후기와 재구매율, 신생 브랜드, 소비자 투표 등 특별상 대부분도 한국 브랜드가 수상했다.
큐텐재팬은 빠르게 바뀌는 시장 흐름을 반영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상식을 연 1회에서 상반기와 연말 두 차례로 확대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시상식에는 일본 소비자 20만명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