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AI 활용 스마트 문서 혁신

2026-07-23 13:00:13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자연어 명령후 보고서 생성

업무 효율화 및 원전 보안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은 자체적으로 만든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하이누리’에 한글과컴퓨터의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결합해 실제 업무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원자력발전소는 보안이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런 만큼 이번 사례는 회사가 직접 만든 AI와 외부 회사의 AI 프로그램을 연결해 실제 업무에 전면적으로 사용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하이누리’는 원전 건설, 발전소 운영, 안전 관련 자료 등 회사 안에 쌓인 방대한 문서를 학습한 AI다. 쉽게 말하면 회사 내부 자료를 다 읽고 이해한 ‘AI 검색엔진’이다.

여기에 결합된 ‘한컴어시스턴트’는 직원들이 실제로 문서를 쓸 때 이 AI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지금까지 직원들은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정비 지침서나 사규, 안전 자료를 일일이 찾아보며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이 말하듯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명령만 내리면 AI가 필요한 자료를 찾아주고, 보고서 초안도 만들어주고, 문장도 다듬어주고, 요약도 해준다.

특히 원전 관련 자료는 국가 최고 등급의 보안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시스템은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폐쇄망’(외부와 연결되지 않은 내부 전용 네트워크) 안에서만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덕분에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갈 걱정 없이 최신 AI 기술을 안전하게 쓸 수 있게 됐다.

박성호 한수원 AI혁신처장은 “세계 최초로 원전에 특화된 생성형 AI 하이누리를 가동한 데 이어 한컴어시스턴트까지 더하면서 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으로 한 단계 더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원전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업무 편의 기능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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