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협력사 전용 인공지능 상담

2026-07-23 00:00:00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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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상담부터 담당 부서 연결까지 … 검토 기간 최대 80% 단축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협력사를 위한 인공지능(AI) 전용 상담 서비스를 도입하며 입점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롯데백화점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협력사 전용 인공지능 서비스인 ‘AI 비즈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AI 비즈센터는 신생 브랜드가 입점 상담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절차를 줄이기 위해 개발됐다. 입점 상담부터 담당 부서 연결,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이 개발한 인공지능 전용 상담 웹 이미지.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브랜드가 브랜드명과 목표 고객, 제품 특징 등을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롯데백화점 검토 양식에 맞는 제안서 초안을 작성한다. 회사 소개 자료와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소 등을 함께 올리면 관련 내용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작성된 제안서는 인공지능이 내용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담당 부서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제안서 작성 형식을 표준화하고 부서 연결 정확도를 높여 상담 신청부터 검토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활용 범위도 입점 상담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과 디지털 분야 협업, 마케팅 제휴, 공간 대여, 지역 상생 사업 등 롯데백화점과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접수할 수 있다.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회원 가입 없이 휴대전화 본인 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진행 상황과 결과는 휴대전화로 실시간 안내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과 사내 업무에 이어 협력사 지원까지 인공지능 활용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앞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 통역 서비스와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임직원용 고객 분석 시스템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최성철 롯데백화점 AI스튜디오 부문장은 “AI 비즈센터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협업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 협력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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