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내부 갈등…윤리위 일각 “위원장 사과해야”
우종환 국힘 윤리위 부위원장 인터뷰
“윤리위 명의의 자료 정정·사과해야”
A 윤리위원, 본인 신분 공개되자 사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에 대한 징계 심의를 앞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민우 윤리위원장이 주도하는 윤리위에 대해 우종환 부위원장이 공개 반박에 나섰다. 내일신문은 23일 오후 우 부위원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우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우 부위원장은 본인 신분이 공개되는 데 동의했다.
■ 윤리위는 지난 22일 회의를 연 뒤 결과를 발표했다. 그날 회의가 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나
제가 세보면 그렇다. 정확한 건 (윤민우) 위원장이 알려줘야 하는데. (전체 7명 가운데) 3명만 참석해서 성원이 안 된 것 같다.
■ 윤리위가 그날 보도자료를 낸 걸 보면 성원이 된 것으로 이해되는데
제가 그래서 (윤리위원들이 참여하는) 톡방에서 뭐라 했다. 성원도 안 됐는데, 왜 윤리위 명의로 (보도자료를) 올리냐고 했다. 그러니까 (윤 위원장이) 전화해서 사과하더라.
■ 그럼 그날 윤리위 명의 보도자료는 잘못된 건가
성원이 안 됐으면 톡방에 (사전에 보도자료를) 올려서 검토라도 받았어야 했다. 문구라도 확인받았으면 될 거 아니냐.
■ 이미 보도자료는 공개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다른 윤리위원이 정정을 하라고 얘기하던데 (윤 위원장이 톡방에서) 답변을 안 하더라.
■ 윤리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나치게 의도성을 가지고 반복적·조직적·지속적으로 당 대표 또는 당의 정상적인 운영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로 판단될 경우는 (징계 대상 열외에서) 예외로 하기로 하였음’이라고 공개했는데
- 그거는 (윤 위원장) 개인 생각이다. 저희는 합의된 게 아니다.
■ 보도자료 내용 중에서 뭐가 문제인가
문구가 두루뭉수리하다. 너무 불확실하다. (징계 대상은) 당헌과 당규 위반, 이렇게 규정해야 한다. 당원과 당규에 다 문구들이 들어가 있다. 옥상옥처럼 플러스해서, 두루뭉술한 문구를 넣으면 오해 받는다, 공격 받는다는 거다. 통상 정량적 평가를 해야 하는데, 이건 정성적 평가잖나. 누가 수긍하겠냐.
■ A윤리위원이 사퇴했다는데
이름이 (언론에 의해) 공개되니까 사퇴한 거다. 부담스럽다고.
■ 윤 위원장에 대한 요구를 다시 정리해 달라
윤리위가 낸 보도자료를 취소하고 정정자료를 내달라는 거다. 사과도 해야 한다. 정정과 사과가 이뤄지면 앞으로 함께할 수 있다.
■ 윤 위원장의 사퇴 요구는 아닌가
일부 위원은 사퇴 요구를 하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