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반기 1.22% 상승

2026-07-24 13:00: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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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대비 0.03%p ↑ … 서울 2.32%↑ 전국 평균 웃돌아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상승한 1.22%을 기록했다. 서울은 2.32% 올라 2021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땅값은 1.22% 상승해 2022년 상반기 1.89% 이후 8개 반기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1.19%) 보다 0.03%p, 전년동기(1.05%)대비로는 0.17%p 각각 확대된 수치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뒤 3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지가변동률은 0.63%로 1분기(0.58%)보다 0.05%p 높았다. 전년동기(0.55%)대비 0.08%포인트 높았다.

수도권은 지난해 하반기 1.66%에서 올해 상반기 1.69%로 상승 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은 0.38%로 변동이 없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2.3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2021년 하반기 2.63% 이후 9개 반기 만에 최고치다.

이어 경기(1.12%) 세종(0.85%) 대전(0.80%), 인천(0.67%), 부산(0.61%)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만 유일하게 0.46% 떨어졌다.

기초지자체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9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용산구(2.88%)와 성동구(2.69%) 상승률도 높았다. 이들을 포함해 전국 255개 시·군·구 가운데 37곳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이 1.5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거지역 1.44%, 공업지역 1.07%, 녹지 0.74% 순이었다.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 토지가 1.42%, 주거용이 1.38%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해 94만50 84필지(574.2㎢)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9만8071필지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늘었지만,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3% 감소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42.2%), 전북(10.8%)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나머지 7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0.4%), 서울(17.5%) 등 6개 시도에서 늘어났고 11개 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의 거래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26.9%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지목별로는 답(19.9%), 건물용도별로는 공업용(5.2%) 거래가 증가했지만 용도미지정 지역(-21.8%), 임야(-9.4%), 기타건물(-12.1%) 거래는 감소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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