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한옥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

2026-07-24 13:00:04 게재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삼성전자와 협업

숙박 편의 효율 높여

에어비앤비가 전통 한옥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숙박 환경을 선보였다.

에어비앤비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옥 숙소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를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술을 적용한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옥의 전통적인 공간에 첨단 기술을 더해 투숙객에게는 편리한 숙박 환경을, 숙소 운영자에게는 효율적인 관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한옥. 사진 에어비앤비 제공
투숙객은 숙소에 들어서면 텔레비전과 조명, 블라인드, 스피커 등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환영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텔레비전에서는 주변 관광지와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방에서는 정수기와 인덕션을 연동해 간편식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다.

휴식 공간에서는 텔레비전과 조명, 스마트 스위치가 함께 작동해 영화 감상 등을 즐길 수 있고, 침실에서는 조명과 공기청정기 등이 연동된 ‘수면 모드’를 통해 숙면을 돕는다. 의류관리기를 이용해 여행 중 입은 옷도 관리할 수 있다.

숙소 운영자의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투숙객 입실 전 실내 환경을 원격으로 미리 설정할 수 있으며, 숙박 기간에는 화재와 가스 누출, 기기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퇴실 후에는 조명을 자동으로 끄는 등 에너지 관리도 가능하다.

에어비앤비는 22일 이 숙소에서 서울 지역 호스트를 대상으로 체험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숙박 환경과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한욱 웰컴 미스테익스 하우스 호스트는 “한국 전통 한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집처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투숙객들이 색다른 숙박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전통 한옥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여행 경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투숙객과 호스트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정석용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