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20.8% 감소

2026-07-24 13:00:04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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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5.8%에 그쳐

하반기 신차로 수익성 회복

현대자동차는 23일 2분기 매출액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 당기순이익 2조8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 수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대수 감소에도 전년동기대비 1.9%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로 인한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5.8%에 그쳤다. 앞서 현대차는 1월 ‘2026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영업이익률 목표를 6.3%~7.3%로 제시한 바 있다.

이승조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신차 출시와 판매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초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지 않고 영업이익률 6.3%에서 7.3%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관세 납부액 관련해서는 1분기 약 9000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유사한 수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3분기에는 1조8000억원, 4분기에는 약 1조5000억원이 납부됐던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전년동기대비 관세 납부 부담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에서 부품사 화재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한 15만7647대를 판매했다. 미국에서는 0.9% 늘어난 26만4587대를 판매해 5개 분기 연속 6%대 점유율을 유지했다.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는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난 26만6627대를 기록했으며,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은 18.9%로 역대 분기 최고치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등 핵심 신차 출시를 지속하며 하반기 생산 확대와 컨틴전시 플랜을 병행해 상반기 물량 차질을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년과 동일한 주당 25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배당 기준일은 8월 31일, 배당금 지급일은 9월 30일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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