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방학 중 점심 챙긴다
서울시 ‘든든한끼’ 사업
6~12세, 초등생 누구나
서울시가 초등학생들의 방학 중 점심을 챙긴다.
시는 이달 20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들의 방학 기간 점심을 챙기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든든한끼는 평소 지역아동센터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방학 중인 6~12세 초등학생에게 점심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센터 이용 아동뿐 아니라 방학 중 점심 돌봄이 필요한 신규 이용자까지 대상으로 확대했다.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5주간 25개 자치구 226곳에서 운영된다.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융합·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 39곳이 참여한다.
해당 연령대 자녀가 있는 가정은 누구나 우리동네키움포털(umppa.seoul.go.kr/icare)에서 일주일 단위로 이용 신청할 수 있다. 하루 이용료는 2000원이다. 맞벌이·한부모가정 등 돌봄 공백이 생기는 아동을 우선 선발하고 조건이 동일하면 신청 순서에 따라 이용자를 정한다. 점심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가 구성한 월간 표준식단을 적용한다.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제공한다.
여름철 식중독 등 감염병을 막기 위해 배식과 보존식 관리 지침도 적용한다. 식사 전후에는 손씻기와 양치질 등 기본 위생교육을 비롯해 신체 놀이, 도서, 가상현실 체험 등을 진행한다. 각회차 시작 2주전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 첫날 예약 시작 시각은 자치구별로 다르다. 금요일 오후 2시 이후 정원이 남으면 회차 시작 1주전 화요일 오후 2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 방식이다. 이용 예정자로 선정된 아동의 양육자는 재직증명서 등 증빙자료를 해당 신청 주간 일요일 24시까지 포털에 등록해야 한다. 최종 이용 여부는 회차 시작 1주전 화요일까지 서울시 알림톡으로 안내된다.
시에 따르면 사업 시작 첫주인 이번주에는 170개 센터에 402명이 신청했고 지난 21일 신청을 마친 다음주에는 226개 센터에 700명이 신청한 상태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23일 오전 서대문구 구립가재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급식과 돌봄 현황을 점검하고 점심 배식에 참여했다. 오 시장은 “방학 중 건강한 식사와 안전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단 한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